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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상식

노벨상과 세금

by calala90044 2024.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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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을 받으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아시아 여성 작가의 최초 수상이기도 합니다. K-FOOD, K-POP, K-DRAMA, K-MOVIE 등 한류 문화의 글로벌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문학까지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한강 작가가 받게 될 상금은 대략 105만 달러입니다.

한국의 상금은 비과세

한국에서는 노벨상과 세금 상금에 대해서는 비과세로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소득세법 시행령 18조에 비과세 되는 기타 소득으로 '노벨상 또는 외국 정부, 국제기관, 국제단체 기타 외국의 단체나 기금으로부터 받는 상의 수상자가 받는 상금과 부상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한강 작가는 상금 전액을 세금 없이 수령하게 됩니다.

미국의 상금은 과세

만약에 미국에서 누군가 노벨상을 받는다면 한국처럼 비과세가 아니고, 노벨상 상금은 소득세 과세 대상입니다. 노벨상뿐만 아니라 종교, 자선, 예술, 교육, 과학 또는 시민 분야에서의 업적을 인정받아 권위 있는 단체가 주는 상을 받았다면 일반적으로 상금의 가치를 소득에 포함해야 합니다. 언론계의 노벨상인 퓰리처상 또한 상금에 대해서는 소득세 과세 대상입니다. 기본적으로 수상자가 적격 자선 단체에 상금을 기부하지 않는 한,  상금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야 하며, 경제적 측면에서 그것은 일시적인 금액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수상자에게는 특별 일회성 세금을 부과하는 것을 정당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외 사항을 모두 충족하는 경우의 종류의 상금을 소득에는 포함하지 않습니다.

1) 상을 받기 위한 목적으로 경연 대회에 참가한 것이 아니라 그 분야에서 뛰어난 성취를 통해 수상자로 선정된 경우.

2) 상이나 상금을 받는 조건으로 미래에 어떤 실질적인 서비스를 수행할 필요가 없어야 함.

3) 상금은 상을 주는 단체가 수상자가 지정한 정부 기관이나 면세 자선 단체로 직접 이전해야 합니다. 직접 이전에 대한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a) 양도되기 전까지는 상금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b) 상금의 부적격한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상을 받기 전에 어느 단체에 어떤 목적으로 기부할지를 미리 지정해야 합니다. 국세청 법령 제74조 (b)의 제3항을 참조해 지정목적을 설명해야 하며 본인이 어떤 종류의 상과 상금을 수상하게 되었고, 그것을 이전해 줄 단체의 이름과 주소를 밝혀야 하며, 전달자인 수상자 본인의 이름과 주소 그리고 납세자 번호를 기재해야 합니다. 상금이나 상을 준 단체에서 수상자가 지정한 면세 단체로 직접 이체되고 나면, 상금을 지불한 단체로부터 지정된 금액이 언제, 누구에게 전달되었는지 서면 답변을 받아서 보관해야 합니다. 면세를 받기 위해 이러한 절차를 거쳐 상금 전액을 기부하는 것이 경제적으로는 손해일 수 있으나 각 분야의 많은 수상자가 전액 기부를 하는 것을 보면 이미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큰 사람들이기 때문에 돈보다는 사회적인 기여에 더 큰 가치를 두는 것 같습니다.

상금 전액을 시베리아 호랑이 보전을 위해 기부

한국계 미국 작가 김주혜 가 러시아에서 권위 있는 톨스토이 문학상 해외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녀의 수상작 " 작은 땅의 야수들"은 일제강점기 한반도의 역경을 이겨낸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장편소설입니다. 러시아어로 번역된 이 작품은 한국 독립을 상징하는 '호랑이' 등 한국의 문화적 상징을 통해 독립운동의 정신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이 소설이 "투명하고 성숙하게 잘 쓰였다"라고 평가하며 톨스토이의 작품과 비교할 만큼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최고 권위의 톨스토이 문학상을 받은 미국 오리건주의 미주한인 김주혜 작가는 상금 전액을 시베리아 호랑이 보전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했습니다.

 

마무리하며,

한강과 김주혜는 세계 문학상 수상을 통해 한국 문화를 글로벌 무대에 알리며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강은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 문학이 국제 문단에서 주목받을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인간의 고통과 치유를 탐구하는 깊이 있는 내용으로, 한국 고유의 정서와 미학을 전 세계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세계 독자들이 한국 사회와 문화에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김주혜는 러시아의 톨스토이 문학상 해외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 독립운동과 문화를 상징하는 '호랑이' 등의 상징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표현했습니다. 특히 작은 땅의 야수들이라는 작품은 일제강점기 시기의 한반도를 배경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저항과 용기를 담아내며 한국의 고유한 이야기를 세계에 소개하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그녀는 수상 소감에서 우리 선조들의 용기와 신의를 세계에 알릴 수 있어 자랑스럽다는 감회를 밝혔습니다.

이 두 작가는 각기 다른 무대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며, 한국 문학의 위상을 높이고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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